이제 프로페셔널의 시대다
업의 본질이 바뀌고 조직이 신속하게 재편되면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또한 변화했다. 과거 전문 직종에 종사하며 사회 주류로 우대받았던 스페셜리스트나 안정된 관리 능력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던 제너럴리스트의 개념은 이제 진부해졌다. 시장 경영을 할 줄 모르는 스페셜리스트의 생존 기간은 더 이상 보장할 수 없고, 시장 대체성이 높아진 제너럴리스트들은 인재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자신의 가치를 대가 없이 제공하지 않는 프로페셔널은 지식 중심의 가치 창출로 경쟁 우위를 가지면서 스페셜리스트와 제너럴리스트의 가치를 아우른다.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프로페셔널이 갖춰야 하는 조건들은 더욱 종합적이고 다양해졌다. 이 책은 커리어 경영을 뒷받침하는 열정의 유지와 전략적 실천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 기술된 요즘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의 핵심파일을 엿보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유형을 추구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첫 번째는 지식과 기술은 물론, 커리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업의 전문가, 두 번째는 슬림화된 조직에서 전반적인 사항들을 수행하고 관리할줄 아는 창업형 인간, 세 번째는 시장의 본질을 재빨리 파악하는 감성과 논리력을 갖춘 휴머니스트이다.
진화가 아니라 혁신을 생각하라
타고나는 프로페셔널은 없으며,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변화와 기회가 그만큼 더 중요하다.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은 회사가 돈을 주고 산 회사의 시간이지만, 이를 통제하는 자신을 위해 일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받는 만큼 일하고, 일하는 만큼 요구한다’는 전제하에 시간 내 계획을 못 마치면 퇴근을 미루어서라도 업무를 완료해야 한다. 우선순위에 따른 철저한 시간 관리와 자투리 시간 활용으로 놓치지 않을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저자는 눈앞의 처세보다 장기적인 전략에 의존해야 함을 역설한다. 섣불리 이직을 생각하는 것보다 현재의 위치에서 실무에 집중하는 것이 최고의 경력 개발 도구라는 것이다. 단 1년에 두 번은 이력서를 갱신하면서 현재의 자신을 객관화해서 살펴보고, 앞으로 뭘 해야 할지를 정리해야 한다. 국내 대표적인 리쿠르팅 기업의 발안자이자 커리어 전문가인 저자의 경력이 이 책의 실전적 의미를 더하고, 나아가 벤치마크의 대상으로서도 적합함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프로페셔널의 중요 요건으로는, 우선 직함 외의 타이틀을 추가하며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전략을 들 수 있다. 타이틀로 인해 얻게 되는 전문성은 프로페셔널의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커리어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치 있는 진짜 정보를 교류해야 한다. 전략적인 평판 관리 역시 몸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