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문호 괴테의 작품중 가장 대중적으로 읽히는 책이다. 베르테르가 약혼자가 있는 로테를 사랑하면서 겪는 사랑하는 마음의 갈등을 친구에게 편지라는 형식을 빌어 고백하고 있다. 그 당시 젊은이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음은 물론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길에 함께 했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
베르테르는 지성적이면서도 몽환적이고 다감한 젊은이다. 그는 우아하고 청순한 아가씨 로테를 만나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 괴테는 베르테르의 고매한 정신과 자유분방함을 통해 이성의 굴레에 억눌린 감정의 자유로운 표출을 폭발적으로 그려 냈다. 사회적 제한과 규범을 뛰어넘는 폭풍 같은 열정과 지순한 사랑의 완성을 위한 죽음은 당시의 편협한 계몽주의 사회에 대한 감정의 반란이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순수한 사랑의 열정과 아픔을 가슴 절절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1774년 출판과 동시에 일약 유럽의 베스트셀러로 떠올랐으며, 그야말로 질풍처럼 문단을 휩쓸었다. 젊은 괴테의 열렬한 사랑의 체험을 바탕으로 쓰인 이 작품은 인간 본연의 충만한 감정과 개성의 존중, 사랑과 감정의 예찬, 대자연에 열광하고 하나가 되려는 질풍노도 문학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