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과모음 ‘나는 작가다’ 최초 전차책 발간!
우리는 정말 운명이었을까?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경훈
한 번도 사랑을 해본 적 없는 여자, 은진
그래서 두 사람의 사랑은 열정적이고 순수하다!
그들의 만남은 우연이었으나 서로에게 필연이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안은 두 남녀의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경훈’은 잡지에 실릴 원고를 받으러 아침 일찍 집으로 찾아온 ‘은진’을 만난다. 같이 식사를 하자는 경훈을 따라 근처 음식점에 온 은진은 경훈에게 한 차례 원고 독촉 후 자리에서 일어난다. 혼자 남은 경훈은 창밖을 바라보다가 은진의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간다. 수혈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말에 경훈은 이에 기꺼이 응하고, 은진은 그의 도움으로 인해 수술을 무사히 마친다. 그러나 경훈은 HIV에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수혈에 응했고, 때문에 그에게 수혈을 받은 은진 또한 HIV에 감염된 상황. 경훈은 이 충격적인 상황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하지만 피해자인 은진은 너무도 담담하게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인다. 은진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훈은 그녀의 보호자를 자처하고 은진은 그의 아파트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작가는 『타자기가 있는 요람』을 통해 상처 입은 두 남녀, ‘경훈’과 ‘은진’을 통해 사랑의 숭고함을 전한다. ‘HIV 감염’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경훈과 은진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자신의 것으로 인정하고 끌어안으며 남은 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 큰 상처를 입은 경훈과, 부모의 죽음 이후 세상을 향한 마음을 닫은 채 살아가는 은진의 사랑은 금방이라도 깨질 것 같은 유리처럼 위태롭지만 그래서 더 열정적이고 더 순수하며 더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