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의 숨은 풍경 100곳을 엄선하다
중국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가는 여행지다. 정치적으로는 우리와 코드가 다르지만 가까운 이웃나라이고 다양한 문화와 아름다운 산수가 있어 편하고 만족스럽게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깝고 익숙한 반면에 워낙 거대한 땅에 다양한 삶을 품고 있어 제대로 만나기가 쉽지 않은 나라가 중국이기도 하다. 중국은 북경표준시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어서 공식적으로는 시차가 없지만 실제로는 약 4시간의 시차가 존재할 정도로 넓다. 게다가 56개의 소수민족이 뒤섞여 살아가는 나라이니만큼, 흔히 알려진 모습 밖에도 무한한 빛깔을 품고 있다. 이처럼 매력이 풍부한 중국에서 단 100개의 명소를 골라 소개하는 작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천 가지, 만 가지 빛깔을 품고 있어 중국 사람들도 살아생전에 다 경험해보기 어렵다는 중국.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100가지 모습의 중국이 이 책에 엄선되어 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중국 명소들, 비주얼로 만나다
정보상 작가는 20년 이상을 사진작가로 활동해오며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정동길의 와우갤러리(지금은 서판교로 이전)에서 여행사진을 상설 전시할 만큼 여행사진 분야에 정통한 작가다. 각종 서점에서 최근까지도 여러 차례 여행분야 1위에 올랐던 『유럽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0』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유럽의 문화와 역사, 삶을 담은 압도적인 사진들을 기억할 것이다. 이번에는 그간 카메라에 담은 중국의 풍경들을 모아 『중국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0』을 엮었다. 정보상 작가가 카메라에 담은 중국은 한 편의 예술작품만큼이나 강렬하고 인상적이다. 사진만으로도 중국의 명소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보는 이의 가슴속으로 달려들듯 생생하다. 이토록 정갈하면서도 인상적인 중국을 책으로 만날 기회가 또 있을까? 천하제일경, 삼수갑천하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그림 같은 풍경들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보고 또 봐도 새로운 중국의 100가지 매력
중국은 지역에 따라 70~80년대의 도시와 2000년대의 도시, 현재의 도시가 각각 공존하고 있다. 현재에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중국이지만 여전히 다양한 삶과 문화가 공존하며, 시간을 거스르거나 초월한 듯한 다채로운 풍경들을 품고 있는 것이 여행지로서의 중국이 가진 커다란 매력일 것이다. 저자와 함께 100곳이나 되는 여행지들을 돌아보다 보면 물리적인 거리를 넘어선 더 큰 시간과 문화의 흐름을 느끼고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중국, 어느 곳부터 여행해야 할까?
중국은 여전히 사회주의 국가이고, 외국인들이 여행하는 데 아직도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른다. 대도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지방 소도시로 가면 개별여행을 하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다. 그 때문에 우리 여행객들이 비교적 쉽게 찾아갈 수 있고, 짧은 시간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를 우선 선정했다. 주말이나 연휴를 이용해 짧은 일정을 만들고 싶다면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진 베이징과 상하이를 찾아보자. 여행 1번지 베이징과 도시적인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상하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단연 인기 여행지다. 윤동주의 강렬한 흔적이 남아 있는 대성학교,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장사의 김구 선생 유적지 등 우리나라 역사와 연관 깊은 여행지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중국에는 56개나 되는 소수민족들이 있어 한 나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들을 접할 수 있다. 소수민족들의 삶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귀주성의 묘족,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위구르족, 계림의 이족이나 장족, 장가계의 토가족 등과 만나볼 수 있는 여행지도 골라 소개했다. 최근에 인기를 얻고 있는 후난성의 장가계와 윈난성의 곤명과 석림, 안후이성의 황산, 광시좡족자치구의 계림 등은 산수가 아름다워 많은 여행사에서 앞다퉈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다. 또한 주말 여행객들을 위해 홍콩과 마카오도 비중 있게 다뤘다.
중국여행을 잘하는 몇 가지 방법
중국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 자료를 모으고 어느 곳을 다녀올 것인지 고민한다. 이럴 때 필요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중국에 간다면 꼭 한 번은 봐야 할 아름다운 명소들만을 엄선했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 행선지를 정할 때 참고할 만하다. 100개의 명소가 지역별로 묶여 있기 때문에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동선을 짜면 훌륭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일정을 짠 뒤에 꼼꼼히 준비하면 된다. 이 책은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중국의 어떤 곳을 여행하는 것이 좋을지 컨설팅을 해줄 것이며, 중국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여행의 감동을 반추해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