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누구에게나 죽음은 먼 이야기로만 느껴지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는, 너무도 막연하게 죽음이 내게만은 닥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닐까. 하지만 누구에게나 마지막은 '죽음'이기에, 하루를 살았다는 것은 하루만큼 죽음에 가까이 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무작정 삶을 연장하기를 바라기보다는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일흔 여섯의 노년 고민 해결사 고광애. 죽음을 코앞에 둔 당사자임을 자처하며 내 스타일대로 죽겠다고 이야기한다. 20년 넘게 죽음 공부를 계속해온 내공을 바탕으로, 발랄한 삶을 누리고 있는 그가 우리에게 묻는다. 몸과 마음이 멀쩡할 때 어떻게 죽을까, 죽을 준비를 해야 하고, 정작 죽을 때가 되어서는 어떻게 살 것인지를 걱정해야 하는데, 당신은 그러하냐고. 죽음을 받아들이고 인정할 때, 비로소 삶은 변화한다. 삶을 밀도있게 살아내고, 모든 것에 고마워하며,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생생하게 지내는 일상. 저자는 삶과 함께 죽음을 같이 누릴 때, 홀연히 찾아올 '나의' 죽음을 나답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