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겨레, 이 책에서 말하는 한겨레는 한국인과 재중국 조선인을 일컫는다. 한국인은 흔히 말하는 재외국민으로 한국 국적을 가지고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즉 일시 및 장기 체류자를 뜻한다. 조선족은 외국 국적의 동포 2세와 3세로 중국 56개 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을 가리키며 주로 개혁개방 이후, 특히 중한수교 이후 관내로 진출한 조선족을 가리키는데, 이들 조선족은 개념상의 문제와 더불어 정체성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1992년 중한수교를 계기로 형성된 재중국 한겨레 사회는 동북, 산둥, 광둥, 상하이 및 화동 지역,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현재 270여만 명에 가까우며 남북한을 제외한 세계 한겨레의 최대 거주지가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뀌어 재외 한겨레 사회 중 제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중국 내 우리 겨레가 많은 수를 차지함에, 이 책은 문화적인 시각에서 한겨레 사회를 고찰한다. 한국인과 조선족으로 구성된 중국 한겨레사회의 발전에 있어서 중대한 현실적 의의를 가지는 이 책은 한국 및 중국의 기존 연구 성과를 검토하고, 이미 진행된 산둥, 수도권, 화동, 광둥 지역 한겨레사회에 대한 조사 자료 및 연구 성과들에 대해 정리 및 분석 작업을 진행하며, 중국 조선족에 대한 연구 성과 및 한중 양국의 경제 관계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연구 성과들을 참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