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시작과 함께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초조해진다. 아이의 1년을 함께할 담임교사가 누가 될 것인지에 모든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다.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해 학업 성취 능력과 사회화 과정에 전적으로 도움을 줄 담임교사를 만나기를 손꼽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운에 맡겨야 한다. 대체로 총 6명의 담임교사와 만나게 되는 초등학교 과정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담임교사의 역량이 큰 영향을 발휘한다. 그러나 아이의 교육에 있어 모든 책임, 혹은 공을 학교나 담임교사에게 돌릴 수 있을까? 부모의 영향력을 그만큼 간과해도 되는 것일까?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학교에 보내는 것으로 부모의 역할은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교육은 전적으로 학교의 책임이라는 생각에 부모는 아이의 교육을 오롯이 학교 교육에 의존했다. 그러나 시대는 변하고 있다. 이제는 부모가 주가 되어 아이의 교육을 이끈다. 아이의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하여, 진로를 탐색하고 안내하는 초등학교 6년 과정의 긴 시간을 그저 학교에만 맡길 수는 없다. 부모는 아이에 대한 교육적인 신념과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각 발달 시기에서 요구하는 과업을 무리 없이 수행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돌보아 주어야 한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저자는 교육대학원에서 직접 강의한 학습이론 및 교육심리이론 등을 바탕으로 ‘초등학부모’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전달한다. 추상적인 방향 제시보다는 보다 실질적인 접근으로 자녀의 학교생활을 최대한 뒷밤침할 수 있도록 하는 이 책은 미래세대를 위하여 가져야 할 부모 마인드, 각 학년별로 지원하고 지도해야 할 내용,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학습이론, 자녀의 심리를 이해하고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교육심리를 총망라한다. 부모의 시각에서가 아닌 아이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학교생활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 친근하게 아이의 교육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초등학교 입학식부터 마지막 졸업식까지, 내 아이의 교육에 좋은 동반자가 되고 싶은 부모에게 세세한 사항을 짚어주는 하나의 지침서가 될 이 책은, 자녀의 학교생활에 꿈과 희망을 주고 나아가 뒤이은 중 고등학교 생활과 대학생활, 진로 선택에 있어 행복한 삶을 위한 단추로 기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