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인 ‘벌거벗은 울타리’는 옛 추억과, 주변의 친근한 소재, 사건 등 자신의 삶을 시로써 승화시킨 것이다. 영국종교시를 전공한 장인수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신앙시 한 부분을 담았다. 자신의 신앙이 하늘이 아니라 세상을 응시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추스르려는 마음이 잘 드러나 신앙인들과의 소통이 기대된다. 산모가 첫아이를 낳을 때는 다시는 아이를 낳지 않을 것이라 장담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둘째, 셋째를 갖게 되는 것을 보면 창작의 산고도 이와 다름 없다는 저자의 시를 통해 글로써 마음이 전달되는 것을 느껴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