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쟁의 승패에 따른 희비쌍곡선과 함께 그 운명을 같이해 왔다. 지구의 종말이 오지 않는 한 역사의 도도한 흐름 속에 전쟁은 반복될 것이며, 문명화된 21세기에도 민족 간, 국가 간, 종교세력 간의 갈등과 대립으로 전쟁은 지속될 것이다. 예측 불허의 미래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과거 주요 전쟁의 전쟁 발생 배경과 전쟁 승패요인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 분석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시중에 많은 전쟁 관련 책들이 출판되어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으나 전쟁 상황을 그림을 그려 가듯이 면밀하게 분석하지 않으면 내용 파악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즉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전쟁이야기를 전쟁 관련 기초지식이 부족한 일반 독자들이 읽고 또 읽어도 무엇을 말하려는지 대의 파악이 어렵고 기술된 전쟁 상황이 가슴에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소설을 읽듯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전쟁이야기는 좀처럼 찾을 수가 없다.
이 책은 전쟁 관련 서적의 일반적인 전쟁 상황 전개 상식을 지양하고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역자(譯者)가 전쟁사 내용을 반복적으로 읽고 소화한 것을 재구성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즉 복잡한 전쟁 상황을 시대순으로 단순 나열하는 데 급급하기보다는 전쟁 발생 배경과 전개, 전쟁의 교훈과 시사점을 독자적인 관점에서 나열하려 하였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전쟁이야기를 재조명해 보기 위해 각 전쟁에 대한 역사적 관점에다 연구자가 바라보는 평가를 첨가, 결론을 맺었으며, 승패에 미친 다양한 요인들도 정리했다.
이 책을 통해 보다 쉬운 전쟁이야기를 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