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18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조선시대 후기, 예술 속에 나타난 작은 편린을 모아서 당시 풍속의 일면을 확인하고자 한다. 조선후기는 판소리, 사설시조, 소설, 야담, 풍속화 등 다채로운 예술이 시정(市井)에서 꽃을 피웠던 시절이다. 당시 민의 정서와 기호, 삶의 모양새를 확인하는 데에 당대 예술만 한 것도 드물 것이다. 예술 속에 담겨진 풍속의 편린을 찾아서 민의 생동하는 삶을 재구하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은 조선후기 풍속의 이해뿐만 아니라 시대 너무 사람살이의 일면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