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앞으로 수필문학에 입문하거나 수필작가가 되고자 하는 분들의, 날로 늘어나는 문학적 욕구를 수용하고, 이미 수필가로 문단에 등단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께 수필창작에 꼭 필요한 수필창작 실기 이론과 수필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둘 필요가 있는 명작수필을 정선해 매 작품마다 평설을 붙인 수필창작실기입문서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 수록된 창작실기 이론만 충실히 이해하고 있으면 ▶수필의 문학적 위상과 개념, ▶수필문학의 형성과정, ▶수필문학의 장르적 특성, ▶수필쓰기의 전제조건, ▶수필 소재 갈무리와 주제 설정, ▶수필 제목 붙이기와 서두, 결미 쓰기, ▶수필 작품 구성과 의미화 과정 등 인간 존재의 원형 탐색을 위한 전문 수필가로서의 문학 활동에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편집자)
통섭(統攝) 이론이 새롭게 회자되고 있다. 에드워드 윌슨(Edward Wilson)의 통섭(consilence)은 지식의 대통합을 가리킨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은 다른 것과의 조화를 이루며 통합되어 있으며, 문맥을 고려하지 않은 채 분리하면 그들만의 고유한 존재의 이유가 손상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윌슨은 분석과 종합을 한데 묶어 통섭을 이룰 것을 주장하고 있다. 냇물이 강으로 환원되지 않듯 진리를 환원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진리들과 합류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제는 진정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일관된 이론의 실로 꿰는 범학문적 접근의 필요, 곧 통섭의 시대를 맞고 있다함이겠다.
수필문학으로 돌아와 보자. 아직도 전통주의에 목을 맬 것인가?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 작가의 의식은 독자의 의식변화에 민감해야 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다. 수필창작도 이와 같다. 변화를 수용하고 그 변화의 최선봉에서 장벽을 허물고 뒤틀어보거나 새로운 시선으로 낯설게 함으로써, 사물과 대상을 통찰하여 해석하고 의미화해야 할 것이다.(저자의 머리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