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희로애락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극장!
집을 좋아해 건축 전문 기자가 된 저자 구본준은 여러 매체와 블로그를 통해 건축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일을 꾸준히 해왔고, ‘땅콩집’을 짓고 살며 집 짓는 이야기를 엮어낸 『두 남자의 집짓기』라는 책으로 ‘땅콩집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구본준의 마음을 품은 집』은 건축에 대한 저자의 오랜 애정이 녹아든 책으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여러 건축들이 품고 있는 마음속 이야기를 오롯이 담았다.
건축은 인간의 모든 것을 담은 그릇이다. 기쁨과 슬픔, 분노와 즐거움이 담긴 건축에는 인간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미학적으로 우수한 건축만이 아름다운 게 아니다.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알면 건축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건축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은 인생 그 자체이다. 너무나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고, 슬프기 짝이 없는 사연도 있다. 오욕칠정이 스며든 건축은 희로애락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극장과도 같다.
이진아기념도서관,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봉하마을 묘역, 창덕궁 정자 등에서 저자는 이야기를 통해 건물의 희노애락을 읽어낸다.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건축물들의 뒷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독자들도 건축에서 인생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