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경남 통영(충무)시 출신으로, 현재 경북 영양군 한 산촌에서 살고 있다. 필자는 대학교육을 전공한 학자로서 한국의 시골과 자연이 좋아 경북 영양의 한 산촌에 살면서 아직도 보암직하지 못한 학문의 그릇을 다듬으며 틈틈이 쓴 70여편의 시를 모아 「산촌의 노래」라는 시집을 만들었다.
긴 세월 동안 학문을 사랑하여 여러 나라에서 생활하다가 고국에 돌아와 공기 좋은 아늑한 산골에서 아내와 함께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행운을 갖게 되었다. 그리던 고국의 시골에 살면서 문학과 음악, 철학과 종교를 좋아하던 청소년 시절을 회상하면서 꽃/나무와 이야기 나누고 청량한 솔 향기 가득 찬 산골에서 산새 소리 즐겨 들으며 아직도 제대로 다듬어지지 않은 학문도 다듬고 그간 잊고 있던 영성을 되찾으며 단순한 생활을 편안하게 즐기고 있다. 이런 생활 속에서 간간이 떠오르는 시상을 붙잡아 화폭에 그림을 그리듯, 꿈을 꾸듯, 여행을 하듯, 혹은 영성을 담아 표현하였다. 자연을 사랑하고, 소박한 사람들을 사랑하고, 영성을 추구하며 마음의 평안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이 시들이 위안의 씨앗이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