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술이 아니라 ‘건강에 대한 약속’이다
1990년대에 시작한 사업은 적잖은 성공을 거뒀지만, 그것과 반비례해서 건강은 크게 손상됐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으로 몇 차례 입원과 수술을 거듭해야 했다. 당시 담당의는 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된다며 와인을 추천했다. 의사의 충고에 따라 매일 한 잔씩 레드와인을 마신 결과, 심혈관 질환은 완치되었고, 불룩하던 아랫배도 날씬해졌다. 레드와인 속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혈액 내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함으로써 혈액 순환이 원활해졌을 뿐 아니라, 중성지방도 줄여주었기 때문이었다.
폴리페놀에 대한 관심과 사업은 이 같은 직접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폴리페놀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 이점과 효용이 놀라울 만큼 우수했다. 식생활은 빠르게 서구화되어가고 있는데 비해 그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 질환이나 비만 등의 질환에 대한 대비는 크게 부족한 우리 현실에서, 폴리페놀은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2008년 레드와인 폴리페놀 전문 연구소인 하이바이오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 레드와인 속의 유해 물질인 알코올과 이산화황을 제거하고 유효 성분인 폴리페놀은 섭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5년간의 노력 끝에, 2013년 국내 최초로 무알코올 레드와인 폴리페놀 농축액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물은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과 공동으로 동물 실험을 실시했고,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과 함께 임상 실험을 하면서 그 효능을 치밀하게 검증했다. 이러한 엄격한 과정을 거쳐 ‘레드와인 폴리페놀 농축액’이 상용화되었다. 레드와인 폴리페놀 농축액 1병(20ml)에 폴리페놀 300mg이 함유되어 있으며, 항산화 지수(ORAC score)는 7000에 달한다.
‘레드와인 폴리페놀 농축액’은 2014년 4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능성 소재 2급으로 인증될 예정이다. 현재도 태평양, 광동, 롯데 등에서 시판하는 와인 음료, 초콜릿, 화장품, 과자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점차 레드와인 폴리페놀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면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비만 퇴치와 다이어트를 위해 ‘레드와인 폴리페놀 디톡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더욱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파우치나 캡슐 형태의 제품도 곧 상용화될 예정이다. 사실, 레드와인 폴리페놀에 대해 가장 먼저 임상 실험 대상이 된 것은 저자 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심혈관 질환과 복부 비만에 대한 효과를 몸소 체험한 후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직접 경험한 믿음을 구체적인 연구 결과로, 또 제품으로 승화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조금 더 욕심내자면, 더 많은 사람들과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여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더불어 살고 싶다는 것이다.
적절하고 올바르게 활용한다면, 와인은 100세 건강을 약속하는 신의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