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재건축재개발업계는 멈췄다. 그러나, 가는 곳은 간다. 겨울에도 소나무는 그 잎이 푸르듯 모든 조합사업이 멈춘 것은 아니다. 더불어 겨울에 모든 나무들이 죽은 것 같아도 봄이 되면 나무에 잎이 피고, 싹이 돋아나듯이 현재 재건축재개발 사업장들도 그러할 것이다. 문제는 이 추운 겨울을 어떻게 견디느냐의 문제이다.
CM기술을 처음 조합에 이야기했을 때, 조합장을 비롯해서 집행부에서 ‘CM’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처음 몇 년 동안에는 CM기술을 이야기하기가 거북스러울 정도로 업계에서 냉대를 받았다. 그리고 공공관리제도가 발표되었고, 공공관리제도에서는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설계도면’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결국, 조합경영에서 CM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계기였다.
지금까지 조합마다 발로 뛰어다니며, CM을 통한 조합경영의 혁신적 전략에 대해서 강의를 하고, 자문을 해왔다. 이제는 조합장들과 집행부에서 CM의 의미를 명확히 알고서, 직접 자문을 하거나 넥타우스를 찾아와서 관련 자료를 요청하기도 한다. 조합의 든든한 협력자가 되었다는 그 자체가 마음이 뿌듯하다. 대흥3구역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표창장’까지 보내왔다. 겨울같던 지난 날이 봄이 된듯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수년동안 언론 인터뷰를 했던 자료들이 CM기술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는 주변의 조언이 있었고, 이에 매일경제, 도시재생신문, 주거환경신문, 하우징헤럴드, 코리아리포스트, 주택뉴스 등 언론인터뷰 자료를 모아 봤더니, 책 1권 분량이 되었다. 각 언론사 대표와 취재를 해준 기자분들게 심심한 감사를 드리고 싶다.
미디어북을 통해서 전자책으로 책을 출간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지금은 인터넷 시대라서, 아이패드를 통해서 웬만한 사람들도 전자책으로 책을 읽는다. 이번 인터뷰 자료는 편하게 읽어도 CM의 개략적인 내용과 핵심 사항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책을 시작으로 앞으로 CM기술의 전략적 접근을 주제로 책을 출간할 계획이다.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적 정보를 사회환원의 차원에서 책으로 사회에 보답할 계획이다.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하며.....
끝으로, CM은 결코 시공사의 견제장치가 아니고, CM기술은 조합과 시공사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윤활류임을 이 책의 머리말을 통해서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