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조선시대에 농업개혁을 단행했던 정조대왕의 말씀에 따라 영농체험자들이 영농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상소문으로 올린『응지진농서』을 국역 발간하였다. 『응지진농서』는 정조대왕 즉위 22년(1798년), 새로운 농법이나 농업정책을 정비하여 종합농서인『농가지대전(農家之大全)』을 편찬하고자 이와 관련한 의견을 올리라는 정조대왕의 말씀을 널리 알렸는데, 이에 응답하고자 전국의 농업지식인들이 올린 글이 바로 『응지진농서(應旨進農書)』이다. 즉 ‘왕의 농서를 구한다는 윤음에 따라 이에 응한 농서’라는 뜻이다. 이번에 발간한 국역본에는 강순을 비롯하여 서유구, 정약용 등의 상소문이 번역되어 원문과 함께 수록되어있다. 「응지진농서」는 당시의 새로운 농업기술뿐만 아니라 농정과 농촌사회의 새로운 기강확립 등 그 시대의 여러 문제들이 기록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