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과 인생이 담긴 명화가 전하는
러시아 이야기를 들어보자
모스크바 국립 대학교에서 솔제니친과 20세기 러시아문학사를 전공한 저자는 러시아 현대 미술사의 걸작을 통해 러시아의 자연, 풍속, 역사, 문학, 음악, 신앙, 민중 생활상 등을 해박한 지식으로 넘나들며 저 광활한 대지로 인도한다.
그림 한 편을 소개할 때마다 저자는 시종 러시아 당대 일류 작가들의 문학작품을 인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림에 대한 이해력은 더욱 고양된다. 따분하게 러시아 명화를 학문적으로 파고들지 않고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풀어 쓸 수 있었던 것은 저자가 수필가이기 때문에 가능한 작업이다. 이 작은 노력이 이제는 더 이상 러시아가 우리에게 ‘소문’의 나라가 아닌 아름다운 예술의 나라로 각인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