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과 처세를 위해 고전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고전서당》에서 ‘옛 성현들의 삶’을 만나 보기를 권한다!
몇 년 전부터 시작된 동양고전 열풍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른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인문학의 위기를 걱정하고 있는데, 서점에서는 동양고전과 관련된 책들이 불티나게 팔리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 열풍은 동양고전이 성공·처세술로 읽히면서부터 시작됐다. 고전에 담긴 인문정신을 배우기 위해 읽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성공을 이루기 위한 방법론으로써 동양고전을 읽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런 이유로 동양고전과 관련된 책들이 서점 인문서 코너보다 자기계발서 코너에서 더 자주 보이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처세술이라고 하면, 흔히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떠오른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회사에서 승진하기 위해 자기계발서를 읽듯이 동양고전을 읽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고전을 남긴 옛 성현들은 세속에서 벗어나서 자연과 하나 되는 삶을 살았고, 욕심을 버리고 스스로를 다스리려 했다.
이 책은 성공과 처세를 위해 동양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나’를 잃어버리며 경쟁에 몰두하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이 보여주는 우리 성현들의 삶의 모습은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저자는 김부식, 이황, 이이부터 홍대용, 이옥, 정약용까지 당대의 지식인이라 불릴 수 있는 성현들의 글과 삶을 통해 독자들에게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무엇이든지 빠른 것이 미덕이 된 오늘날, 이 책만큼은 찬찬히 톺아보면서 사색해보기를 독자들에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