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하나의 중국으로 바라보던 시대는 지났다.
중국은 56개 민족들로 이루어진 다민족국가이다. 민족마다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가 수많은 지역에 나뉘어 살아가고 있다. 이런 다양한 민족들이 자치주를 이루며 살고 있는 중국은 각 성이 독립된 하나의 국가와도 같다. 사용하는 언어도 차이가 심한데 광둥성 사람들이 사용하는 중국어는 베이징 표준말을 사용하는 중국인들에게 마치 이탈리아 사람들이 스페인어를 듣는 것처럼 다르게 들린다.
또한 중국의 면적은 유럽 전체 크기와 맞먹을 만큼 넓다. 성 하나의 면적이 유럽에 있는 한 국가의 면적과 비슷할 정도로 큰데, 예를 들어 쓰촨성은 독일만큼이나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청해성은 프랑스보다 총면적이 넓다.
이렇게 중국은 다양한 인종과 개성이 넘치는 저마다의 문화가 넓은 땅위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우리는 중국을 단순히 하나의 국가로 이해하기 보단 지역별로 봐야 한다. 중국을 지역별로 이해했을 때, 중국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중국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좀 더 중국이란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