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태어나 제주도의 한 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성자씨가 수필집을 냈다.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한 그해부터 본격적으로 수필공부를 시작, 그의 삶 만큼이나 치열하게 자신을 수련해왔던 오성자씨다. 예리한 감성과 의미심장한 주제들로 개성 있는 수필 세계를 구축한 그녀의 작품들은 마치 낯선 언어들의 퍼포먼스를 연상케 한다. 낯선 이야기 소재, 그 소재를 해석하는 깊고 참신한 안목, 이야기를 엮어내는 기법과 독특한 문장이 읽는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