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정권부터 박근혜 정권까지,
대한민국을 뒤흔든 장군들의 음모를 낱낱이 파헤치다!
김종대, 권력을 위해 그릇된 충성을 바치는 장군들의 시크릿파일을 열다!
준전시국가의 군인, 억대 연봉자, 최대 수만 병력의 직속상관? 이 책은 이렇듯 막대한 책임을 진 장군들이 권력과 진급을 위해 벌여온 전쟁과 군사적 무능함을 때로는 심각하게, 때로는 해학을 담아 고발한다. 대표적으로 연평도 포격을 당하면서도 교전규칙을 몰라서 UN군 사령관에게 묻거나, 이전 행정부와 군인들을 배척하기 위해 국가재난관리센터를 해체했다가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국가재난 컨트롤 타워의 부재를 초래한 일 등이 있다. 이렇듯 뼈아픈 참사의 뒤에는 정치권력과 그에 결탁한 군인이 있었다. 이외에도 로비와 비리, 숙정, 진급 줄서기 등으로 우리 군대가 드러낸 총체적 난국과 원인도 짚어본다. 군사안보 전문가인 저자 김종대는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대목에서 장군들이 어떤 행태를 보이고 권력과 어떻게 야합했는지 알기 위해 수많은 전?현직 장교를 인터뷰했다. 저자는 장군들을 향해 국민의 주권에 바탕을 둔 정치권력에 복종은 하되, 조언과 소신을 아끼지 말라고 호소한다.
장군들과 정치권력의 부적절한 관계가 불러온 군의 위기
요즘처럼 군이 온 국민의 뜨거운 시선을 받은 적이 또 있을까? 합참의장 청탁받은 준장, 병사 가혹행위 눈감은 준장, 여군 하사관 성폭행 시도한 해군 중령, 윤 일병 집단 구타·가혹 행위 사망 사건과 임 병장 총기 난사 사건…. 군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사고가 터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는 매일매일 마음 졸이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크고 작은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는 군조직을 이끄는 장군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을까?
민간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한국군 장교단의 사고와 행동, 문화는 한국 문화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다. 수없이 많은 부하가 지휘관을 인생의 선배로, 자신이 본받아야 할 표상으로 바라본다. 따라서 장군은 부하를 지도하는 인격적 요건을 구비해야 하고, 정치권력을 상대로 군사적 임무를 조언하고 설득할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그런데 지도자로서 훌륭한 인격보다는 유능함을 우선시하고 인맥과 ‘줄’을 중시하다 보니 능력 있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인 것처럼 여겨지게 되었다.
찬란한 별 속에 감춰진 장군들의 검은 미소
이 책에서는 YS정권부터 박근혜정권까지 민간인은 결코 알 수 없는 장군들과 권력층의 결탁을 볼 수 있다. 군사안보 전문가인 저자 김종대는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대목에서 장군들이 어떤 행태를 보이고 권력과 어떻게 야합했는지 알기 위해 수많은 전?현직 장교를 인터뷰했다. 그리고 민간인은 결코 알 수 없는 숨겨진 진실을 이 책 한 권에 적나라하게 풀어냈다.
로비스트 린다 김은 ‘부적절한 관계’라는 말을 유행시켰다. 육사 선후배 남재준과 김장수는 사사건건 대결했고, 김관진은 정권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신했다. 영남과 호남 출신은 패권을 놓고 전쟁 아닌 전쟁을 벌인다. 진급심사의 계절이 돌아오면 군은 한바탕 몸살을 앓는다. 정권과 결탁한 장군들은 핵심 기밀마저 언론에 넘긴다. 군에서 사건?사고가 터질 때 장군들은 장병의 안위는 뒷전으로 하고 진실을 은폐하는 모습을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장군의 장군다움, 군인의 군인다움이 무엇인지 국민에게 제시하지 못한다.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하는 장군들의 명예가 땅에 떨어진다.
대한민국 군대는 권력이 아니라 국민에게 충성하라!
그렇다면 장교단, 장군들이 잃어버린 명예를 회복하고 스스로를 구제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국가에 대한 애국심과 충성심은 기본 덕목이지만 정치논리에 초연하면서도 명예를 목숨같이 지키는 집단윤리를 확립해야 한다. 정치권력이 장교단을 이용하고 줄 세우려 한다면 소신 있게 저항해야 한다. 자신의 명예와 권력이 군대라는 집단 내에 한정된 것이라는 규범적 제한을 수용해야 한다. 문민권력에 예속되고 복종하면서도, 전쟁에 대한 전문성은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한다. 이런 군대문화가 형성되려면 군뿐 아니라 정치권력과 민간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방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안보세력인 대한민국 장교단에 대해 나름대로 판단하고 누가 훌륭한 장군인지도 판단할 것이다. 그리고 내 아이들이 인격적으로 훌륭한 장군 밑에서 즐겁게 군생활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군대에 형성되길 간절히 바랄 것이다. 이 책을 반면교사로 삼아 군대가 가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가는 곳이 아니라 기꺼이 가는 곳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