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공부, 선비의 수양, 그리고 자아의 길…
세계와 인간과 삶에 대한 철학적 성찰의 ‘체험학’으로서 ‘수양修養’의 길을 다시 묻다
오랫동안 동양철학/한국철학을 연구하며 선비의 삶과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온 전북대학교 김기현 교수가 선비들의 수양(修養) 세계를 집대성하여, 실천적 학문으로서의 ‘수양학’을 다시 묻는다. 저자는 선비의 수양학이 결코 한국 사상사 속의 전시용 유물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매우 소중한 인간관과 삶의 정신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몸서리치는 이 시대에, ‘수양’이라는 주제에 담긴 여러 함의를 밝혀내고 그것을 오늘날의 말과 삶 속에 다시 살려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선비의 학문정신, 수양의 정신, 자기 성찰의 정신, 외경(畏敬)의 삶의 정신, 무욕의 인간학, 소유의 삶과 존재의 삶(청빈의 인간학), 심미의식과 초월의식 등 선비들의 사유의 방식을 성찰해봄으로써, 오늘날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자아 성찰의 실천적 해법을 찾는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동양철학/한국철학뿐 아니라 카프라, 카시러, 아렌트, 윌슨, 마르틴 부버, 토인비, 프롬, 성 프란체스코, 니체, 마르쿠제, 다윈주의, 신동엽 등 동서양의 폭넓은 사유 체계를 망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