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내내 손꼽아 기다린 여름이의 생일! 여름이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친구들이 집으로 찾아왔다. 친구들보다 더 반가운 건 다름 아닌 생일 선물. 여러 선물 중에서 여름이와 친구들의 눈에 번쩍 띈 것은 절친 윤정이가 선물한 화장품이다. 바르면 입술이 예쁘게 반짝거리는 립글로스에, 연예인처럼 뽀얀 피부로 만들어 준다는 비비크림까지 있다. 선물이 마음에 쏙 든 여름이와 여자 친구들은 수다를 떨다가 같은 반 남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상형 월드컵을 하기로 한다. 동우를 좋아하는 여름이는 자신의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하지만 눈치 빠른 윤정이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이성과 외모에 관심이 생기는 사춘기에 접어든 여름이에게 어느 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다. 아침에 눈을 뜬 여름이의 이마에 떡 하니 자리 잡은 얄미운 여드름! 동우에게도 잘 보이고 싶고, 동우와 사귀는 서현이보다 더 예뻐지고 싶은 여름이에게 여드름은 불청객이다. 앞머리로 여드름을 가리기에 급급한 여름이에게 화장품 박사 윤정이는 신기한 화장의 세계를 소개해 준다. 여드름을 감쪽같이 가려 주는 화장품에 폭 빠진 여름이는 그 매력에 점점 더 빠져 드는데…….
《내 보물 1호는 화장품》는 이성과 외모에 호기심이 왕성한 사춘기 아이들에게 화장하는 것에 대한 이해와 아이답게 예뻐지는 법을 알려주는 생활 동화책이다. 요즘에는 초등학생 가방에서 화장품이 들어있는 파우치를 찾는 게 신기한 일이 아니다. 한참 성장할 나이에 독한 화장품을 바르고 어른처럼 예뻐지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화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은 어른들이 왜 어릴 때 하는 화장을 반대하는 지, 아이답게 예뻐지는 것이 무엇인지 여름이의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알려 준다.
화장하면 왜 안 돼?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우리 반 예쁜 서현이가 화장발이라고?
이성과 외모에 부쩍 관심이 많아지는 사춘기,
화장하면 예뻐질까? 안 해도 예뻐질 수 있어!
여자 아이라면 대부분 어릴 적 엄마의 화장품을 몰래 발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름도, 어디에 바르는 지도 잘 모르면서 얼굴에 쓱쓱 바르며 어른 흉내를 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다르다. 웬만한 어른보다 화장 기술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다양한 화장품이 가득 들어있는 파우치도 가지고 있다. 인터넷으로 쉽게 화장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아이들 용돈으로 살 수 있을 정도의 값싼 화장품들이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린 나이에 하는 화장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어떻게 보이는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화장하지 마!”라고 소리친다면 반항심만 커질 뿐이다.
이 책은 소리치는 어른들도, 무작정 화장하고 싶은 아이들도 읽어 보면 좋은 책이다. 당장 예뻐지는 것이 좋아서 제대로 된 화장법도 모른 채 화장을 했던 아이는 엄마가 왜 화장을 하지 말라고 하는지, 화장이 내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겉멋만 들었다고 딸을 마구 혼냈던 엄마는 딸이 왜 화장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알고, 어떤 조언을 해 주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나이에 맞게 예뻐지는 법과 마음가짐에 대해 알고 싶은 어린이와 부모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우리 아이에게도 결코 낯설지 않은 화장,
하지 말라고 소리치기 전에 한번 더 아이와 이야기해 보자
초등학생인 여름이는 친구 민아의 얼굴에 난 여드름이 신기하기만 하다. ‘나한테도 여드름이 나면 어떡하지?’하고 생각했던 여름이에게도 불청객이 찾아왔다! “엄마, 여드름도 옮는 거야?” 하루아침에 이마에 생긴 여드름을 본 여름이는 충격과 고민에 휩싸인다. 무엇보다도 남몰래 좋아하는 동우에게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에 앞머리로 여드름을 가리기에 급급한 여름이에게 친구 윤정이가 추천해 준 선물! 비비크림 하나면 여드름이 다 가려지잖아? 여드름뿐만 아니라 피부도 하얗게 만들어 주는 화장품의 무궁무진한 세계에 빠져든 여름이. 립글로즈, 파우더 팩트, 아이라이너 등등 아이돌처럼 예뻐질 수 있는 화장품을 사기 시작하면서 여름이의 용돈은 점점 바닥이 난다. 더구나 정확한 사용법도 모른 채 무턱대로 바르기 시작한 화장품 때문에 여름이의 얼굴이 이상해 졌다!
이 동화 속 여름이의 엄마는 화장품을 발라 화장독이 생긴 여름이에게 화를 낸다. 어린 나이에 벌써 화장을 했다는 사실에 부끄러움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엄마가 생각하는 것처럼 순진하지 않다. 어른들처럼 파우치에 다양한 화장품을 잔뜩 가지고 다니기도 하고, 자꾸 변하는 외모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무작정 화장을 하지 말라고 화를 낸다면 아이들의 반항심만 커질 뿐이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이 외모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화장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 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찾아온 외모의 변화에 대해 설명해 주고, 그 나이에 맞는 관리가 어떤 것인지 눈높이에 맞춰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바로 이제 막 자신의 외모와 이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들과, 그런 자녀를 둔 부모가 읽으면 좋은 책이다. 사춘기 아이들 사이에 오고가는 대화와 아이들이 화장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그런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생각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여름이의 여드름 퇴치 작전과 동우를 향한 짝사랑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올바른 아이 화장법과 외모에 대한 마음가짐을 배우게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