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교회에 다닌다. 그래서 주일(主日)은 매번 나의 시작이다. 일요일이 쉼터이면서, 또한 일주일의 시작점이다. 월요일이 일요일의 시작이 아니다. 일요일에 내가 살아가야할 목표를 정하고, 지난 일주일을 반성하고 계산하면서 경제, 인맥, 가치, 양심, 공동체 등등 수많은 관계(關係)를 재정립하고 돌아보면서 새로운 일주일을 바라본다.
주일말씀, 수요말씀, 그리고 매일매일 쏟아지는 잠언말씀에 권태기(倦怠期)처럼 만성이 된 내 인생이 간혹 한심스럽게 느껴질 때도 많다. 드라마만 보더라도 20회(5달)를 기점으로 새로운 드라마가 재편성되고, 인기드라마일수록 매회때마다 보여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 주인공들..... 드라마는 변화의 산물인데, 나의 교회생활과 신앙에 대한 가치는 어떠한가? 드라마보다 더 재밌고 신나는 것은 없을까?
이런 저런 생각에 봉착(逢着)했고, 나는 손가락의 펜(노트북)을 들어서 글을 남기기로 결심했다. 물론 날마다 5~10권의 책을 쓰는 일은 습관처럼 굳어졌고(요즘은 하루에 1권 정도 남기지만.....) 사람들의 책설계 및 책제작까지 진행하다보니 책에 대한 설레임은 지금도 여전하다. 그리하여 나의 일주일 책쓰기는 신앙스케치로 새롭게 진행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