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은 내가 무릎에 앉아 ‘아버지!’라고 말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내 옆에서 “아들아 딸아,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빛이 되기 위하여 내가 제일 먼저 빛을 발해야 하는 곳은 가정입니다. 사랑은 기독인에게 주어진 명령입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물으십니다.“내가 너를 둔 그곳에서 너는 무엇을 했느냐?”
2.
답답하십니까? 힘드십니까? 기도하도록 부르시는 하나님의 초청장이 날아든 뜨거운 울림입니다. ‘나의 기도’는 무겁고 어려운 신학개론을 닮았습니까? 나의 기도는 어린 딸아이가 여름방학숙제로 써낸 맑고 깨끗한 일기를 닮았습니까?
지금
여기
‘엄마 아빠’의 가득 담긴 기도 좀 보십시오.
‘주님, 그동안 뒤돌아 보다 뒤돌아 보다 이제야 앞에 펼쳐진 갈릴리 호수, 태산처럼 높은 파도가 보입니다. 커가는 불기둥도 만납니다. 한 뼘 한 뼘 꾹 꾹 눌러 편지를 씁니다.
아버지! 아버지! 때 묻은 옷, 막다른 벼랑, 깨진 이마 내놓습니다. 이제야 주신 선물이 보입니다. 꿈이 피어납니다. 새가 되어 하늘집 짓습니다. 신비한 노래로, 지금 여기’
3.
기도하며 마음이 춥습니까? 몸 다칠까봐 하소연하십니까? 마른침 삼키며 답안지 쓰십니까? 끝내기 버튼 누르십니까?
기도는 뜨거운 베들레헴, 나의 노래로 부르는 아가서, 뽕나무에 오른 삭개오가 되는 것, 매일 쓰는 봄편지, 밤잠 줄이며 쓰는 병상일기입니다.
‘주님
지금 이 시간 이대로 올려드립니다. 가랑잎처럼 뒹굴고 구겨진 가슴, 덜어내고 덜어내도 다시 차오르는 하늘나라이야기, 낯선 골목길 껴안고 새벽마다 몰래 보는 사랑노트 드립니다.
주님
늘 넉넉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오늘도 피어납니다. 엎드려 기다립니다.
맨발로 속마음 털어 놓습니다. 부끄러워도 숨지 않습니다. 무릎으로 꽃이 됩니다. 별로 떠오릅니다. 깊고 맑은 눈에 고입니다. 주님! 주님!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