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진의 ‘완전한 세계’ 시리즈는 한국 아동문학사에서는 보기 드물게 몇 년에 걸쳐 꾸준히 쓰여지고 있는 판타지 작품으로, 『아로와 완전한 세계』(2004), 『지팡이 경주』(2007),『아무도 모르는 색깔』(2008)로 이어지는 동안 수많은 독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켜 왔습니다. 아로, 아현, 아진 삼남매가 차례로 판타지 공간인 ‘완전한 세계’로 건너가 현실 세계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갖가지 모험을 겪고 돌아온다는 이 시리즈는 탄탄한 서사와 놀라운 상상력으로 읽는 재미를 주었을 뿐 아니라, 주인공이 내적 성장을 이루어내기까지의 진지한 성찰과 삶에 대한 긍정적 이해 등 아동문학으로서의 기본에도 충실한 작품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