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회동서관'에서 처음 출간한 《님의 침묵》은 한용운이 3·1 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뒤 1925년 설악산 백담사로 들어가 쓴 그의 생애 유일 시집으로, 이후 지금까지 약 180여 종의 판본으로 출간되었다. 《님의 침묵》은 이별, 갈등, 희망, 만남의 순으로 기승전결의 구성을 이루는 연작시 형태의 산문시로 독립에 대한 염원을 사랑의 시로 형상화하였다.
이 책은 《님의 침묵》 초판본에 수록된 총 88편의 시를 현대어로 옮겼으며, 필요에 따라 방언의 의미와 한자는 괄호 안에 넣어 표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