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관과 이병 본문 중에서
새벽5시45분 기상부터 늦은 저녁순검까지 해병대 고유의 규칙과 문화는 정말 충격적이었고 그에 위반되는 행동 시 가혹한 형벌과도 같은 고통을 스스로 감내하며 모든 것이 철저한 통제와 자신과의 싸움으로 이어지는 사회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해병대전통을 체득하며 이병시절부터 시련과 슬픔, 고통, 충격이었다. 어릴 적부터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해병생활은 나와 맞는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유난이 중대 고문관(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바보)을 자처할 정도로 중대에서 소문난 고문관으로 유명했다.
고문관과 이병 본문 중에서
새벽 화장실 구석에 기대 울기도 많이 울었고 혹시나 울음소리가 새어나가지 않을까 팔목을 물고 우는 내 자신을 보며 인내라는 새로운 각오를 가지게 되었으나 생각처럼 그렇게 쉽게 될 문제도 아니었다. 세월이 약이라고 했는데 하루하루는 너무나도 빡빡한 일정의 연속이라 숨틀 시간조차 용납하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