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년간 경찰공무원으로 지내면서 늘 마음이 따뜻한 세상이 되면 범죄와 무질서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경찰살이를 통해 세상을 들여다본 경험을 글로 엮어보고 문득문득 떠오른 삶과 자연에 대한 단상들을 몇 글자로 압축하여 이곳저곳 놓아두었다가 모아 보았습니다. 수필과 詩라고 하기에 너무 거창한 것 같고 그저 그때그때 내뱉은 독백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짧은 기간 해외에서 근무하며 한국교민과 주재국의 숨은 속살도 경찰의 눈으로 들여다봤습니다. 이국땅일지라도 사람이 사는 곳은 어느 곳이나 차가움 보다는 따뜻한 온기가 더 많다는 경험도 같이 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