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집대성한 인생 성찰!
독일 염세주의 철학의 대가 쇼펜하우어가 말년에 집필한 《인생론》은 쇼펜하우어의 사상이 집약된 수상록이다. 쇼펜하우어는 칸트 철학의 맥을 잇는 후계자로서 스스로를 진정한 의미의 형이상학자라 규정했고, 자신의 형이상학을 생철학의 효시로서 주창했는데, 그러한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사상 전반이 잠언 형식으로 《인생론》에 담겨 있다.
『지극히 인간적인 삶에 대하여』는 《인생론》을 중심으로 삶의 중요한 문제들을 환기하고, 삶의 주체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지침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곡해된 쇼펜하우어 철학의 위상을 바로잡고, 맹목적인 자본 숭배의 사회 풍조에서 인간적 삶을 회복할 수 있는 인식의 자유를 설파한다.
이 책의 장점은 다소 받아들이기에 불편한 쇼펜하우어의 주장을 다양한 문학 작품을 통해 유비적으로 소개하는 데 있다. 괴테의 문학, 릴케의 시, 니체의 단편, 바그너의 서신, 헤세의 소설 등 쇼펜하우어 사상에 영향을 받은 후대의 걸출한 예술 작품을 통해 쇼펜하우어의 주장을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저자 이동용의 날카로운 문학 비평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