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서울교육방송 한자교실이다. 기회(機會)는 만남이다. 인생의 생명 태초에 자녀와 부모가 만나는 것도 기회이고, 부모가 남남에서 부부로 만났던 것도 기회이며,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자궁에서 생명으로 성장한 것도 만남이다. 만남은 곧 기회이다. 인생은 모든 것이 상대적인 세계이며, 이것은 곧 기회의 땅이다.
기회(機會)에서 기(機)는 베틀을 뜻한다.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 방직공장이 생겼고 물레방아를 손으로 돌리지 않아도 되었다. 그 전에는 손으로 베틀을 돌렸는데, 실을 짜는 모습이 담긴 글자가 ‘機’이다. 베틀위에서 실들은 날실로 내려오고, 가로로 씨실이 엮어지는 것이다. 씨실과 날실의 만남. 이것이 베틀위에서 천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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