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서울교육방송 한자교실이다.
권(倦)은 집에서 뒹굴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다. 남자가 밖에서 일을 해야하는데, 집안에서 뒹굴뒹굴한다면 그것은 ‘게을뱅이’다. 실업자여도 열정만 있다면 집에서 뒹굴지 않고, 머리를 싸매고 공부를 하거나 이곳저곳 다니면서 일자리를 구한다. 집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놀면서 먹고 싼다면 그것은 ‘노숙자’보다 더한 몹쓸 것이다.
태(怠)는 台와 心이다. 台는 코와 입을 그려놓았다. ‘태아’를 말하고, 별을 상징한다. 임산부들은 정말로 게으르다. 거의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태아 때문이다. 배속에 생명을 데리고 살고 있으니 이러한 게으름은 ‘생명의 게으름’이라고 할 것이다. 怠는 임산부들의 느린 행동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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