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서울교육방송 한자교실이다. 歌(노래 가, song, music, anthem) 노래 가(歌)는 좋을 가(可)가 2개 나란히 놓여있고, 하품 흠(欠)이 합쳐져 있다. ‘좋다’는 뜻을 나타내는데, 입과 장정(丁)이 사용됐다. 정(丁)은 농기구를 본뜬 글자이므로, 농부가 추수를 마치고 타작(丁)을 하면서 입으로 흥얼흥얼거리는 소리는 ‘좋고 좋다’는 뜻이다.
옭을 가(可)가 2개 겹쳐져 있으니, ‘좋고 좋다’ 즉, ‘얼씨구나 좋구나’라는 뜻이다. 하품은 입을 쩍 버리는 모양이다. 좋다는 의미로 입을 하마처럼 벌리는 것은 바로 ‘노래’가 아니겠는가.
歌는 본래 哥였다. 哥가 ‘형’(兄)의 의미로 사용되면서, 歌가 새롭게 생긴 것이다. 형은 항상 노래로서 자신의 위치를 나타냈다. 어떤 좌석에서도 노래하는 사람이 바로 ‘형’의 위치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축사하는 사람, 계산하는 사람, 격려하는 사람, 마이크를 잡은 사람 등등 책임지는 사람이 바로 ‘형’이며, 哥도 이런 문화적 흔적이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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