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서울교육방송 한자교실이다. 선반은 현반(懸盤)이 변형되어서 순우리말처럼 굳어졌다. 현반은 메달린 큰 그릇으로, 벽에 놓인 나무 널빤지이다. 선반은 곧 ‘서있는 쟁반’의 의미가 있다. 보통 선반위에 그릇을 놓고, 까치발로 서서 그릇을 내려놓는다. 찬장과 상당히 비슷하지만, 선반은 다용도로 사용된다. 지하철에도 선반이 위쪽에 존재한다. 선반위에 가방도 올려놓고, 각종 짐을 포개놓으면 밑은 넉넉해진다.
가(架)는 나무를 더해서 선반을 만들었다는 의미다. 또한 나무위에 물건을 더한다고 해서 木과 加가 합쳐졌다. 선반은 나무위에 물건을 더 올려놓는 목적이다. 십자가(十字架)는 기독교의 상징물인데, 여기에도 ‘架’가 사용되었다. 십자가는 나무들을 엮어서 만들어졌다. 그래서 架가 쓰인 것이다. 架를 해석함에 있어서, 木위에 力과 口가 올려졌다고 보면 된다. 즉, 선반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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