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서울교육방송 한자교실이다. 빙의(憑依)가 한국정치를 강타했다. 종교세계에서 아주 저급한 무술신앙으로 일컬어지는 주술신앙 ‘빙의’가 도대체 왜 한국사회를 대변하는 키워드가 되었을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를 반대하면서, ‘빙의’와 같은 종교권력의 실체를 밝히라고 촉구하고 있다. 과연 빙의(憑依)는 무엇인가?
종교적 전문용어여서 그렇지, 사실은 일반인도 흔히 사용하는 단어이다. ‘거머리처럼 빌붙다’는 것이 바로 빙의이다. 쉽게 말하면, 일본이 조선을 차지하고, 점령한 것이 바로 ‘빙의’와 같다. 일본입장에서는 조선을 해방시켰다고 했지만, 조선은 일본의 핍박과 박해를 40년동안 견뎌야했다. 빙의는 이런 것이다. 영어로 빙의는 ‘포제션’(possession)으로서, 소유권을 의미한다. 빙의(憑依)는 의지할 빙(憑)과 의지할 의(依)로 되어있다. 의지할 의(依)는 해석이 쉽다. 사람과 옷(衣)이 합쳐졌으니, 사람은 옷을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의지할 빙(憑)도 ‘기대다’는 의미인데, 얼음 빙(?)과 말 마(馬)와 마음 심(心)을 구성된다. 마음 심(心)은 강조용법으로 추가된 것이고, 얼음과 말이 합쳐져서 ‘의지하다’의 뜻이 되었다. 憑에 말(馬)이 있는데,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승마 때문에 해당 사건이 확산되었으니, 이 또한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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