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대한 드라마 비평 및 드라마 한자에 대한 교육칼럼이다. 월계수 양복점 시청률이 30%를 넘어섰다. 그 이유는 양복을 둘러싸고 사람이 살아가는 훈훈한 감정들을 속살처럼 드러내서일 것이다. 19회에서도 커플들의 미묘한 사랑관계를 밀도있게 표현했다.
1커플 : 이동진과 나연실, 둘은 이혼커플이다. 이동진이 이혼한 것은 사실 이 드라마에서 너무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이다. 작가가 정말로 그렇게 한 것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너무 일찍 이혼결정이 났고, 이혼사건이 무덤덤하게 결정되버렸다. 이동진의 이혼은 무게감도 없었다. 나연실은 결혼한 것 같지도 않은 결혼, 결혼식을 올리는 도중에 신랑이 감옥에 잡혀 들어간 사건이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인데, 나연실은 의무감으로 결혼한 것에 불과하다. 과연 그런 사랑이 행복할까? 시청자들에게 결혼의 무게감을 심어주면서 이동진과 나연실의 커플을 통해서 ‘사랑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2커플 : 배삼도와 복선녀, 둘은 정말로 잉꼬부부이다. 그런데 자녀가 없다. 충분히 중년의 부부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자녀를 낳을 수 없지만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상황에, 복선녀는 끝까지 아이를 갖기 위해서 몸부림을 치는 그런 부부이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복선녀의 연기가 드라마를 재밌게 만든다. 복선녀가 없었다면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축 쳐질 수도 있었다. 차인표의 연기가 아무리 재밌는 연기라고 하더라도, 묵직한 연기력은 어쩔 수가 없다. 최원영 역시 재밌는 연기보다는 악역을 너무 많이 맡아서 드라마에 웃음을 줄 수는 없다. 복선녀가 월계수 양복점의 전체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소금 역할’을 하는데, 일등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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