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서울교육방송 한자교실이다. 맑을 청(淸)은 물 수(?)와 푸를 청(靑)이 합쳐졌다. ‘푸른 물’을 말한다. 물이 푸르면, 그 물은 맑다는 증거다. 바닷물을 뜻한다.
푸를 청(靑)은 ‘풀’을 말한다. 풀은 풀색이고, 그래서 푸르다는 말이 나왔다. 그렇다면, 맑을 청(淸)은 물풀을 말한다. 물속에 사는 풀은 날마다 목욕을 하고 사니, 그 얼마나 맑을까?
보통 청소(淸掃)한다고 하는데, 한문으로 청소(淸掃)는 물청소를 말한다. 맑을 청(淸)에 물이 들어어있기 때문이다. 물을 끼얹고 빗자루로 쓰는 것이 청소이다.
맑을 청(淸)처럼 청(靑)과 결합한 글자들이 많다. 청(請), 정(精), 정(情), 청(晴), 정(睛), 시(猜) 등이 있다.
푸를 청(靑)에 말, 쌀, 마음, 해, 눈, 개가 결합된 글자이다. 각각 푸른 말, 푸른 쌀, 푸른 마음, 푸른 해, 푸른 눈, 푸른 개가 된다. 푸르다고 해서 모두 좋은 의미인 것은 아니다. 푸를 청(靑)이 개하고 결합하면, 시기할 시(猜)가 된다. 시기는 시퍼런 개의 눈동자와 같다.
청할 청(請)은 푸른 말 즉 생동감있는 언어로 부탁한다는 뜻이다. 정밀할 정(精)은 푸른 쌀로서, 여러 번 찧은 쌀을 뜻한다. 여러번 찧었으니, 정밀하고, 정성이 들어갔다는 뜻이다.
정 정(情)은 풀같은 마음 즉 마음속에 푸르게 자란 애틋한 ‘정’을 뜻한다. 비가 갤 청(晴)은 푸른 해이니, 비가 그치고 다시 해가 솟은 것이다. 눈동자 정(睛)은 푸른 눈이니, 눈동자를 말한다.
한편, 중국의 마지막 왕조의 이름도 ‘淸’이다. 청나라는 만주족 누루하치가 세웠다. 만주족은 여진족의 갈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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