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 소설이며, 여러 고소설들 가운데 저자의 이름이 알려진 많지 않은 작품들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김시습의 한문 단편집 『금오신화』를 잇는 적서 차별 신분 제도에 대한 사회 비판 의식이 강한 사실주의 계열의 정통 소설이기도 하다. 최치원의 고대 소설과 조선 전기 김시습의 단편 소설을 잇고, 조선 후기 김만중의 장편 소설 『구운몽』으로 연결되는 그 가교 역할을 하는 소설로 평가된다.
이 책은 1917년 11월 21일 홍길동전 제1판(안성판 방각본 박성칠본)이 발행된 지 10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한 특별 기념판이다. 천연색 원문과 흑백 원문이 같이 실렸으며, 앞에 홍길동전 박성칠본의 유래에 대한 해제가 덧붙여졌다. 도서출판 DRM연구원 K-Book Classics 시리즈의 일환으로 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