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서울교육방송 한자교실이다. 벨 벌(伐)은 사람 인(人)과 창 과(戈)로 되어있다. 사람이 창을 들고서 사람을 벤다는 뜻이다. 정확히 말하면, 창 과(戈)의 낫 끝에 사람의 목젖이 겨눠있으니, 사람 인(?)은 사형수를 말한다. 伐(칠 벌)에서 ‘친다’는 말은 칼로 벤다는 뜻이다. 장수가 칼을 휘두르는 것도 ‘친다’이고, 망나니가 사람의 목을 베는 것도 ‘친다’이고 농부가 풀의 목을 베는 것도 치는 것이다. 부엌에서 오이를 써는 것도 ‘치다’이다. 정벌(征伐)은 ‘치고 또 치는’ 것이다. 伐은 정말로 섬뜩한 글자이다. 사람(人)이 창(戈)을 들고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고 있는 모습이다.
伐과 비슷한 글자로는 代가 있다. 代는 사람과 말뚝이 합성된 글자로서, 말뚝은 사람을 대신해서 이정표 역할을 했으므로, ‘대신하다’의 뜻이다. 현대(現代)에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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