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장창훈 작가의 개인 수필집이다.
“벌써 34살이나 먹었어요”라고 독자가 나에게 기죽어서, 늙게 말했다. 나는 그 말을 들으면서 얼마나 힘이 났던지, 내 인생 나이 45세이지만, 여전히 팔팔하다. 34살 먹고서 청춘의 햇살이 펄럭이면서 살아갈 그 젊은이가 아무 희망도 없이 기가 죽어 있는 것을 보니, 나는 여전히 살아가야할 이유와 명분이 충분하다. 몇가지 질문에 정답을 말하듯 알려주고 나는 전화를 끊었다. 그 사람은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나에게 전화를 걸었고, 나는 그 질문에 대해 답안지로 대답하듯 말해줬지만, 과연 그 얼마나 내가 말해준 것을 실천할지 의문이다.
살아가야할 시간을 보는 것, 즉 미래를 내다보는 것은 청춘의 소유물이다. 이미 살아온 과거에 메여, 과거만 쳐다보거나 과거를 주로 논하는 사람은 늙음의 회상이다. 내가 젊다면 미래의 창문을 내다보고, 내 정신이 늙었다면 힘이 없으니 과거만 쳐다볼 뿐이다. 아, 나는 오늘도 오늘하루 동안 살아온 삶을 반성하면서, 내일의 태양을 나로부터 뜨게 한다. 나는 살아갈 미래의 창문을 똑똑똑 두드린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전자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