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서울교육방송 한자교실이다. 더러울 오(汚)는 물이 고여서 구부정하게 썩은 상태를 말한다. 나무도 오래되면 구부정해진다. 물도 그렇다. 음식도 오래되면 썩는다. 사람도 오래되면 늙어서 죽음을 맞아야한다. 단체도 오래되면 부패하고, 통제가 안된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오래된 것은 굽어진 것이다.
汚는 ‘더럽다’(dirty)를 말한다. 물과 어조사 우(于)가 합쳐진 것인데, 구불어진 물은 곧 더러움을 뜻한다. 汚는 고여서 냄새나는 물로서 ‘오염되고 더럽다’는 뜻이다. 고인물은 썩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汚는 고여있는 물의 상형이다. 流와 汚는 전혀 반대다. 流는 물이 흐르니, 흐를 류의 뜻이고, 汚는 물이 막혀서 고여있으니 썩어서 ‘오염되고 더럽다’는 의미다. 조선시대 부정부패의 온상이었던 ‘탐관오리’(貪官汚吏)에도 ‘汚’가 사용된다. 탐관오리는 욕심많은 관리, 더러운 관료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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