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는 3개월에서 6개월의 가까운 미래만 얘기해 줄 수 있긴 하지만, 평생의 진로를 보는 게 아니라면 오히려 좋은 심리검사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다른 심리검사도구들의 유효기간도 6개월 정도고, 검사도구로서의 직업카드, MBTI, 애니어그램은 타로카드와 해석이 많이 닮아 있기도 하다. 특히 주관적 검사도구인 HTP나, 도형검사, 색채심리, 로샤, TAT가 이월효과 때문에 1회성 검사를 벗어날 수 없는 데 비해 타로는 그 종류가 8,000여 종이 넘어 이월효과는 비교적 적다.
이 책은 그동안 강의했던 타로분석심리학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실용과 활용보다는 이론서에 가깝다. 따라서 이 책은 타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하며, 타로를 이미 접한 사람들이 이미지만으로, 직관만으로 타로카드를 리딩하는 섣부른 오류를 벗어나도록, 기본에 충실하도록,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