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위대하다. 그런데 그 위대한 위용은 어디 가고 그림자까지 보이질 않느냐? 아버지가 있어야 그림자라도 닮지. 세상에 나와 헤매는 사람들아. 아버지를 찾아라. 그렇지 않으면 자식이 또 아비인 자기를 찾지 않고 방황하면 뭣을 담겠는가? 어떤 녀석은 아버지를 찾아 헤매다가 지쳐서 에라- 모르겠다. 강아지와 놀다가 그만 개를 닮아 『개자식』 소리를 듣고 살고 그 아비까지 개자식으로 만들었다지. 자식이 잘못될까 두려우면 선생님을 찾아가게나! 옛날에도 자식을 올바르게 가르치려면 자식의 손을 잡고 선생님을 찾아가 부탁했다네. 제일 어려운 초등학교 아니 대학을 졸업하도록 선생님의 얼굴을 한번 찾아보지 않으니 자식이 개꼴로 자라는 놈이 많지.... 부모 말도 안 듣고 천방지축인 놈을 그래도 선생님이 속을 썩이며 가르치고 쓰다듬으니 컴퓨터 만드는 사람도 나오고 핸드폰 만드는 사람도 나오고 자동차 만드는 사람도 나오고 섬만 한 배를 만드는 사람도 나오고 에베레스트 산꼭대기에 올라 대한민국 태극기를 꼽고 세계를 향해 고함을 지르는 사람도 있고, 이래저래 한국 놈들 대단하다. 이래서 배워 보겠다고 몰려들고 구경하겠다고 몰려들고 얼씨구.....! 똥만 싸고 가는 게 아니라 돈도 떨어트리고 가 살판 난 사람도 많아지고.... 아버지만 돌아와라. 세상이 진동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