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향기로운 삶을 살기 위한 인생 지침서, 『수상집(隨想集)』
나는 심신(心身)이 건전 건강한 상태로 팔순(八旬)을 맞이함을 축복으로 생각, 그 기념으로 그간 경험해온 인생사를 구슬을 모아 꿰매는 심정으로 졸서인 수상집을 출판하게 되었다.
책 내용으로는 단상이나 수상의 내용은 물론 일부 자전(自傳)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음을 밝혀둔다. 이는 역경을 극복하고 나름대로 입지달성(立志達成) 및 적수성가(赤手成家)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무신세 무죄로 살면서 능력껏 보시이타(布施利他)로 80까지 건강하게 살아왔으므로 부귀영화 누린 것 못지않은 것 같다. 인간지사 배신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절대권자만이 나를 버리지 않고 오히려 나를 굽이굽이마다 지켜주고 보호하는 것을 직감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모든 사람의 인생지사는 인연 따라 그가 지은 업(業)의 결과로 귀결(歸結)된다는 것을 확신한다. 그러므로 나는 무신세 무죄로 살며 남에게 피해 입히지 않고 보시이타의 나의 인생관을 명재경각(命在頃刻)까지 유지할 것이다.
나는 인생은 마라톤이고 관광이라고 보았고, 인생지사 자체는 목적이 아니고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았다. 무엇보다 나는 인생의 제한성을 일찍부터 의식, 시간선용을 극대화해 나름대로 효율적인 삶을 살아왔다.
나는 평생 자기 이익 위주로만 사는 것은 동물적인 삶일 것이고, 나눔으로 공생하는 것이 인간의 가치실현으로 향기로운 진정한 삶이라고 여겨왔다. 나는 75세에 금혼식(金婚式) 기념으로 극난인생(克難人生)이란 자서전을 출판, 전국 대학 중 133개 대학 도서관에 송부했다.
이유는 젊은이들에게 내가 역경을 극복해 온 인내심(忍耐心)이 인생최대의 자산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함이었다. 본서를 통해 선업(善業)에 의해 인생진로의 장애요인(障碍要因)이 스스로 소멸되며, 인생은 노력한 것만큼 가치가 있고, 고생한 것만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
나는 왕복 차표가 없는 인생선 산수(傘壽:80)역에서 보시이타선으로 갈아타기로 결심을 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