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설계는 설계 최종 단계이면서 동시에 건설관리의 시작 단계로 매우 중요한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제대로 설계품질을 확인할 수 없는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단계별 적정 설계기간의 식별과 단계별 마일스톤의 설정 등을 통해 전체 설계기간의 합리화가 선행되어야 하며, 설계품질의 확보를 위해 단계별 성과물의 검증과정을 설계과업의 활동으로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프로젝트의 설계단계 업무에 대한 분류체계를 구축하고, 설계품질 확보를 위한 활동을 포함한 설계 단계별 기간 및 투입인력이 소요되는 모든 활동을 list하여 activity화하고 activity별 투입 인력과 기간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여야 함은 물론 프로젝트별 특성(지역별 특성, 난이도, 유형 등)을 고려한 보정계수를 도출하여 적용해야 한다.
당연히 DB가 구축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쉽지 않고 지난한 일임에 분명하다. 토목분야가 ‘실비정액가산방식 적용을 위한 설계대가기준 마련연구’와 결과의 도출, 그리고 기준의 고시에 3년이란 기간을 필요로 했음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이제 DB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가 된 것일 것이다.
각고의 노력을 전제로 건축분야의 기준도 잘 마련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이러한 작업을 벌이는 것 자체가 무모한 일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뒤로한 채 준비가 많이 부족하여 내놓기기에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나 어떠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고언을 되새기며 감히 자판을 두드린다.
맺는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