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서울교육방송의 자유칼럼이다.
지오헤어 미용실을 다녀오면서 늘상 고백하는 사실은 거울앞에 서는 것이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물론, 1달가량 머리카락은 나뭇잎처럼 또 자랄 것이다. 천편일률적인 가위질이 아니라, 세련된 감각과 고객을 위한 최선의 미용기술로서 연출된 헤어스타일은 겨울눈꽃(雪花)처럼 아름다운 일이다.
오늘은 짙은 오렌지색으로 머리를 물들였다. 초콜릿 색깔에서 약간의 변화를 줬다. 백두산의 나무처럼 많은 머리카락에 염색약이 꼼꼼히 물들이게 하는 것은 여간 조심스러운 일이 아니다. 결따라 차곡차곡 여러차례 반복하고, 붓으로 그림을 그려내듯 예술적 열정으로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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