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한 성을 강요한
새빨간 마녀사냥의 역사에 대하여
어떻게 월경은 권력 생산의 수단이 되어왔는가?
여성혐오 이데올로기를 생산한 몸의 문화정치학에 관한 기념비작!
《월경의 정치학》은 여성 몸에서 일어나는 보편적인 생물학적 사건, 곧 월경이 어떻게 인류의 역사 가운데 여성 억압과 권력 생산의 수단이 되었는지 고찰한 책이다. 하나의 평범한 생물학적 과정인 월경이 각 사회에서 사회문화적으로 주목받고 의미 부여되고 규제되면서, 어떻게 월경하는 이들의 삶에 그토록 큰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보는 이 책은 촉망받는 젊은 여성학자 박이은실의 첫 단독 저작으로 페미니스트로서 십여 년의 문제의식을 응축한 연구 결과물이다. 월경의 역사를 인류학적·비교종교학적·지식사회학적·문화경제학적으로 그리고 일상생활의 영역에서 고찰하며 억압된 성의 해방을 역설하는 이 책은 문화인류학, 문화연구, 여성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월경의 역사성과 인륜성에 관한 참신한 연구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