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적 기법’을 ‘정량적 기법’과 다르게 보는 기본적 차이는 무엇일까? 쉽게 표현하면 ‘사전 수치 데이터의 유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즉 ‘수치 데이터’가 있다면 ‘모아서 계산’하는 꼴이므로 한자어인 ‘통계(統計)’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본 책 역시 이 기본적 차이를 그대로 적용하여 ‘정성적 기법’을 선정하는 주요 근거로 삼았다. 따라서 ‘(신)QC 7가지 도구’ 내에서도 수치 데이터가 사전에 요구되는 ‘파레토 차트’, ‘산점도’ 등은 있다는 것만 언급했을 뿐 설명 대상에선 제외하였다. 본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는 성격이 유사한 ‘정성적 기법’들은 특정 유형으로 묶어 전개하였다.
두 번째로는 기법의 쓰임은 동일하지만 이름이 틀린 것을 모두 찾아 기술하였다. 이것은 똑같은 기법임에도 다르게 인식될 수 있는 오류를 줄여 줄 것이다.
세 번째로는 6시그마 대표적 방법론인 DMAIC와 DFSS의 어느 ‘세부 로드-맵’에서 주로 쓰이는지를 언급하였다. 따라서 ‘로드-맵’에 익숙한 MBB, BB라면 정성적 기법의 활용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네 번째로는 기법이 나온 ‘탄생배경’과 ‘출처’를 모두 찾아 기술하였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알고 있던 일부 기법의 명칭이 좀 바뀌는 경우도 있고, 반면 용법은 좀 더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섯 번째로는 ‘작성절차’를 간단한 사례와 함께 ①②③……의 순으로 설명하였다. 따라서 누구든 과정과 결과를 쉽게 접할 수 있으며, 그로부터 기법의 응용력을 키울 수 있는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일부 사례들은 먼저 출간된 ‘DMAIC편’, ‘DFSS편’의 것들을 사용함으로써 ‘로드-맵’ 흐름상에서 기법의 쓰임을 이해시키는 데 주력하였다.
여섯 번째로는 맨 뒤의 단원에 ‘방법론(Methodology)’을 두어 개별적 기법들을 엮어 쓸 수 있는 로직을 마련하였다. 이 방법을 이용하여 ‘정성적 기법’들을 하나하나가 아닌 유기적 관계로 활용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
이 책은 6시그마에서 그동안 써 왔던 ‘정성적 기법’들에 초점을 맞춰 구성하였다. 하지만 저자는 누구나 쉽고, 단순하게 느껴져 ‘아 이거구나’ 하고 넘어가기보다는 지속적인 연구테마로 우리의 이름을 붙인 독창적인 기법과 응용기법들이 탄생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