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댐은 안전한가‘라는 물음을 바탕으로 제작된 MBC 특별기획 〈한반도 댐 보고서〉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댐은 국가보안시설’로 자료 공개가 불가능하다며 철저한 비밀에 부쳤고, 이에 MBC 제작진은 직접 댐 현장을 찾아다니며 현장조사를 거듭한 끝에 소중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다.
한반도 댐은 예상보다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댐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홍수나 지진 발생 시 우리나라 댐이 어느 정도의 충격에 붕괴될 위험이 있는지를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수자원공사가 댐 안전을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반론을 얻어냈다. 또한 댐의 수질문제도 생각보다 심각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정수장 원수에서 항생물질이 검출되고 있다. 남한강, 북한강, 낙동강, 경안천 등 식수원수로 사용되는 수계에서도 각종 항생물질이 검출됐다. 의약품 오남용 심각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댐이 보내는 조용한 경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