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말 동북면의 지방 토호라는 출신에 한계를 극복하는데 개성의 권문세족이었던 강씨는 이성계가 중앙정치에 진입하는데 큰 배경이 되었습니다. 조선이 건국된 후 남편의 지극한 사랑을 독차지하였던 계비 강씨는 방번(芳蕃)과 방석(芳碩) 두 왕자와 경순공주(慶順公主)를 낳았습니다. 세자 책봉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태종 이방원은 왕좌로 오른 후 신덕왕후를 후궁으로 강등시켰고, 능은 묘로 격하됩니다. 뿐만 아니라 정릉에 있었던 병풍석 등 일부 석조물들은 홍수로 유실된 광통교를 재건하는데 갖다 쓰고, 정자각도 허물어지는 수난을 겪게 됩니다. 태조 이성계와 신덕왕후 강씨의 러브스토리를 찾아서 그녀의 안타까운 생애 속으로 함께 떠나봅니다.